맥 사용자라면 Spotlight(Cmd + Space)를 열고 “터미널”이라고 치세요. 검은 화면이 뜹니다.
윈도우 사용자라면 키보드에서 윈도우 키를 누르세요. 검색창이 뜹니다. 거기에 “PowerShell”이라고 치세요.Windows PowerShell이 나옵니다. 클릭하세요. 파란 화면이 뜹니다. 맥의 터미널과 같은 역할이에요. 이 전자책에서 “터미널”이라고 하면, 윈도우에서는 이 PowerShell을 말하는 겁니다.
깜박이는 커서 하나. 여기가 시작점입니다.
“이 화면에서 뭘 하라는 거지?” 당연한 반응입니다. 우리는 평생 마우스로 클릭하고, 아이콘을 더블클릭해왔으니까요. 이 검은 화면은 그냥 글자로 컴퓨터에게 말을 거는 곳입니다. 더블클릭 대신 타이핑. 그게 전부예요.
CLI는 Command Line Interface의 줄임말입니다. 한국어로 하면 “명령줄 인터페이스”. 바탕화면에서 아이콘 더블클릭하는 게 GUI(그래픽 인터페이스)고, 글자로 명령을 내리는 게 CLI입니다. 둘 다 같은 일을 합니다. 방식만 다를 뿐이에요.
맥에는 기본 “터미널” 앱이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해요. 근데 개발자들은 대부분 iTerm2라는 앱을 씁니다. 왜일까요?
화면을 반으로 쪼개거나, 탭을 여러 개 열거나, 글씨 크기를 키우거나. 기본 터미널보다 편한 기능이 많아서예요.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iTerm2 꾸미기”를 검색해보세요. 색깔을 바꾸고, 프롬프트를 예쁘게 만들고, 아이콘을 넣고. 이걸 하다 보면 검은 화면이 내 공간이 됩니다. 방을 꾸미면 애착이 생기듯, 터미널을 꾸미면 거부감이 사라져요.
윈도우는 Windows Terminal이 같은 역할입니다. “Windows Terminal 꾸미기”로 검색하면 됩니다.
지금 당장 안 해도 됩니다. 이 전자책을 다 읽고 나서, 터미널이 좀 편해졌을 때 해보세요. 그때 하면 더 재밌습니다.
이 터미널에서 claude라고 치면 — 같은 클로드인데 차원이 달라집니다. 웹에서 쓰던 클로드는 채팅이었죠. 터미널 클로드는 일을 시키는 것입니다. 파일을 읽고, 폴더를 만들고, 코드를 짜고, 실행까지 합니다. 채팅창에서 답변 보는 거랑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에요.
클로드 코드를 쓰려면 몇 가지 도구가 필요합니다. 패키지 매니저, Node.js, Python — 하나씩 설명하면 길어지니까 한 번에 끝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아래 한 줄을 복사해서 터미널에 붙여넣으세요. 필요한 모든 것이 순서대로 설치됩니다. 이미 깔려있는 건 자동으로 건너뜁니다.
맥(macOS):
/bin/bash -c "$(curl -fsSL https://raw.githubusercontent.com/jsk3342/claude-setup/main/install.sh)"윈도우(PowerShell):
irm https://raw.githubusercontent.com/jsk3342/claude-setup/main/install.ps1 | iex복사, 붙여넣기, 엔터. 끝입니다. 패키지 매니저, Node.js, Python, 클로드 코드가 순서대로 설치됩니다. 맥 M칩이든 인텔이든 자동으로 구분해서 세팅해줍니다.
위 한 줄이 설치하는 건 이겁니다.
맥(macOS) — 5단계:
윈도우(Windows) — 4단계:
이미 설치된 건 자동으로 건너뜁니다. 맥 M칩(Apple Silicon)이든 인텔이든 자동으로 구분합니다.
대부분은 한 번에 됩니다. 하지만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당황하지 마세요. 다 이유가 있습니다.
“Permission denied” 또는 “EACCES”
권한 문제입니다. 맥에서 가장 흔한 에러예요. 터미널에 뜨는 대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됩니다. 맥 로그인할 때 쓰는 그 비밀번호예요. 입력할 때 화면에 아무것도 안 나와요. 그게 정상입니다. 치고 엔터.
“command not found”
설치는 됐는데, 컴퓨터가 그 프로그램의 위치를 모르는 겁니다. 터미널을 껐다가 다시 여세요. 대부분 이걸로 해결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아래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윈도우: “실행 정책” 에러
PowerShell이 스크립트 실행을 막고 있는 겁니다. 설치 스크립트가 자동으로 처리하지만, 혹시 안 되면 PowerShell을 관리자 권한으로 다시 열어보세요. 시작 메뉴에서 PowerShell 우클릭 → “관리자 권한으로 실행”.
그래도 안 된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에러 메시지를 통째로 복사해서 AI한테 붙여넣으세요. 구글 제미나이는 무료입니다. 빨간 글씨든 영어든 상관없이 다 긁어서 “이 에러 어떻게 해결해?” 하고 물어보면 됩니다. AI가 단계별로 알려줍니다.
둘째, 이 챕터 아래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어떤 에러가 났는지, 맥인지 윈도우인지만 적어주시면 제가 직접 답변드립니다. 같은 문제를 겪는 다른 독자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설치가 끝났으면 터미널에 이렇게 치세요.
claude떴습니다. 처음 실행하면 Anthropic 계정 연결을 요청합니다. 브라우저 창이 하나 뜨고,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연결돼요. 계정이 없다면 그 자리에서 만들면 됩니다. 1분이면 충분합니다.
가장 흔한 에러입니다. 당황하지 마세요. 깔린 건 맞아요. 주소만 등록해주면 됩니다.
핸드폰에 앱을 깔았는데 홈화면에 안 뜨는 것과 똑같습니다. 앱은 있는데, 바로가기가 없는 거예요. 터미널에서 “이 프로그램 어디 있어?”를 알려주는 게 PATH라는 설정입니다.
이것도 클로드한테 물어보면 됩니다. 터미널에 이렇게 치세요:
claude “command not found 에러가 나는데 어떻게 해?”네, 에러 해결도 클로드한테 시키면 됩니다.
한 가지 알고 넘어가야 할 게 있습니다. 클로드 코드는 당신의 컴퓨터에서 거의 모든 것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만들고, 읽고, 수정하고, 삭제할 수 있어요.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거 위험한 거 아니야?” 좋은 질문입니다. 다행히 클로드는 위험한 행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물어봅니다.“이 파일을 삭제해도 될까요?” 하고 확인을 받아요. 신입 사원이 사수한테 허락받는 것처럼요. 다음 챕터에서 이 “허락 시스템”을 자세히 다룰 겁니다.
설치가 끝났으면 아래 네 가지를 터미널에 입력해서 확인하세요.
1. 패키지 매니저 확인
brew --version맥이라면 “Homebrew 4.x.x” 같은 버전이 나오면 OK. 윈도우라면 scoop --version을 입력하세요.
2. Node.js 확인
node -v“v20.x.x” 또는 “v22.x.x” 같은 숫자가 나오면 OK.
3. Python 확인
python3 --version“Python 3.x.x”가 나오면 OK.
4. 클로드 코드 확인
claude --version버전 번호가 나오면 OK.
네 가지 전부 버전 번호가 나왔으면 준비 완료입니다. 하나라도 “command not found”가 나왔다면, 위의 설치 가이드를 다시 한 번 확인하거나 댓글로 남겨주세요.
기대 결과: 4개 명령어 전부 버전 번호 확인.
사무실 준비가 끝났습니다. 터미널이 뭔지 알게 됐고, 클로드 코드를 설치했고, 첫 실행까지 했습니다. 다음 챕터에서는 진짜로 일을 시켜봅니다.개발이랑 전혀 상관없는 작업부터 시작할 거예요. 기대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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