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Part 1 · 시작하기
  • 01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신입이 온다
  • 02첫 출근 — 5분 세팅과 첫 시킨 일
  • 03종이 한 장 — 뭘 시킬지 모르겠다
  • 04업무 분장 — 뭘 시킬지 정한다
Part 2 · 레벨업
  • 05인수인계 — 한 번 알려주면 끝
  • 06조직도 — 매뉴얼이 회사가 된다
  • 07놓아보기 — 내가 안 봐도 돌아가게
  • 08재측정 — 달라진 건 AI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홈/목차
10분MY
Chapter 04

업무 분장 — 뭘 시킬지 정한다

이 챕터에 대한 의견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Part 1 완료

이제 맡기고 확인합니다

자기 일을 정리했으니, 이제 AI에게 맡겨봅니다.

05
인수인계 — 한 번 알려주면 끝

매번 10줄 프롬프트를 치던 게, 핸드북 한 번 만들면 1줄이 됩니다.

06
조직도 — 매뉴얼이 회사가 된다

업무 100개여도 구조는 하나. 1인 사장이 조직을 굴리는 구조.

07
놓아보기 — 내가 안 봐도 돌아가게

놓아본 뒤에 남는 게 당신의 진짜 일입니다.

08
재측정 — 달라진 건 AI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달라진 건 도구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Part 2 시작하기
이전 챕터다음 챕터

이 챕터 한 문장: 내 일을 쪼개면, AI한테 뭘 시킬지 보입니다.


매일 하는 일은 적었습니다. 근데 두 번째 질문 — “그중에 AI한테 시킬 수 있는 건?” — 여기서 멈췄습니다.

이 챕터에서 그 답을 찾습니다.


덩어리를 쪼갠다

대부분 자기 일을 덩어리로 알고 있습니다.

“보고서 쓴다.” “고객 응대한다.” “콘텐츠 만든다.”

이 상태로 AI한테 시키면 — “보고서 써줘.” AI가 뭔가 내놓습니다. 근데 쓸 수가 없어요. 내 상황, 내 데이터, 내 양식을 모르니까요. 덩어리로 시키면 덩어리로 돌아옵니다.

해야 할 건 하나입니다. 덩어리를 쪼개는 겁니다.

IMPORTANT

덩어리로 시키면 덩어리로 돌아옵니다. 쪼개야 원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실습: 업무 하나를 쪼개봅시다

귀찮아하고 있는 반복 작업 하나를 고르세요.

고르셨으면, 마지막으로 그 일을 했을 때를 떠올려 보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적습니다.

예를 들어, “매주 보고서 쓰기”를 쪼개면:

업무 쪼개기
1. 지난주 보고서 열기 — 뭘 썼는지 다시 확인 (5분)
2. 네이버에 키워드 검색 — 관련 기사/데이터 수집 (10분)
3. 유튜브에 키워드 검색 — 트렌드 확인 (5분)
4. 유튜브 연관검색어 확인 — 사람들이 뭘 궁금해하는지 (5분)
5. 엑셀 정리 — 수집한 숫자를 표 형식에 맞춰 정리 (15분)
6. 변화 분석 — 지난주 대비 뭐가 달라졌는지 확인 (10분)
7. 초안 작성 — 분석 결과를 문장으로 쓰기 (30분)
8. 포맷 맞추기 — 회사 양식에 맞게 정리 (10분)
9. 검토 — 읽어보고 수정 (10분)

총 100분. 1시간 40분.

이걸 “보고서 쓰기”라는 덩어리 하나로 알고 있었습니다. 쪼개니까 9단계입니다.


에너지 태깅

쪼갠 단계마다 하나씩 물어보세요.

“이 단계를 할 때 기분이 어떤가?”

  • 🟢 재밌다 / 잘한다
  • 🟡 귀찮다 / 반복적이다 / 시간만 잡아먹는다
  • 🔴 어렵다 / 막힌다 / 방법을 모르겠다

보고서 예시에 태깅하면:

에너지 태깅
1. 지난주 보고서 확인 — 🟡 (매주 같은 동작)
2. 네이버 키워드 검색 — 🟡 (검색하고 복사하고 반복)
3. 유튜브 키워드 검색 — 🟡 (또 검색, 또 복사)
4. 연관검색어 확인 — 🟡 (스크롤하면서 하나하나 확인)
5. 엑셀 정리 — 🟡 (붙여넣기. 손이 하는 일)
6. 변화 분석 — 🟢 (이건 내가 봐야 의미 있음)
7. 초안 작성 — 🔴 (빈 화면 앞에서 멈춤)
8. 포맷 맞추기 — 🟡 (매번 같은 양식인데 매번 수동)
9. 검토 — 🟢 (내 눈으로 봐야 마음이 놓임)

이제 보입니다

태깅이 끝나면 분류가 자동으로 됩니다.

태그의미누가 하나
🟡귀찮고 반복적이다AI한테 시킨다
🔴어렵고 막힌다AI와 같이 한다
🟢재밌고 잘한다직접 한다

보고서에 적용하면:

단계태그누가
지난주 보고서 확인🟡AI
네이버 키워드 검색🟡AI
유튜브 키워드 검색🟡AI
연관검색어 확인🟡AI
엑셀 정리🟡AI
변화 분석🟢나
초안 작성🔴나 + AI
포맷 맞추기🟡AI
검토🟢나

9단계 중 6개가 🟡. 3분의 2가 AI한테 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100분짜리 보고서에서, 내가 해야 하는 건 분석 10분과 검토 10분. 20분.


여기서 잠깐 멈춰보세요.

쪼개기 전에는 “보고서 쓰기 = 내 일”이었습니다. 전부 내가 하는 거였어요.

쪼개고 태깅하니까 — 내가 진짜 해야 하는 일은 분석과 검토뿐이었습니다. 100분 중 20분. 나머지 80분은 🟡이거나 🔴.

“

보고서를 쓴 게 아니라, 보고서를 쓰기 위한 허드렛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보고서를 쓴 게 아니라, 보고서를 쓰기 위한 허드렛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이 순간 놀랍니다. “9단계 중 내가 하는 건 2단계뿐이었네?”

맞습니다. 🟢인 일은 적고, 🟡인 일이 많습니다. 그 🟡을 매일 손으로 하고 있었어요.


어떤 AI를 쓸지도 보입니다

🟡 일은 다 같지 않습니다.

🟡 유형특징맞는 AI
단순 수집/정리판단 없이 반복가벼운 모델 (빠르고 저렴)
초안/변환톤과 맥락이 필요똑똑한 모델
분석/인사이트판단력이 필요가장 똑똑한 모델

데이터 수집에 비싼 모델을 쓸 필요 없습니다. 엑셀 정리도 마찬가지예요.

초안 작성은 톤이 중요합니다. 좋은 모델을 써야 해요. 분석 작업은 판단력이 필요하니까 가장 좋은 걸 씁니다.

그리고 작업에 따라 클로드가 나을 수도, GPT가 나을 수도, 제미나이가 나을 수도 있어요. 도구 하나에 올인하는 게 아닙니다. 일에 맞는 도구를 고르는 겁니다.

한 사무실에 신입이 여러 명이라고 생각하세요. 꼼꼼한 신입한테는 데이터 정리를, 글 잘 쓰는 신입한테는 초안을 시키는 거예요.


이 책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읽고 계신 이 전자책. 처음에 “전자책 쓰기”는 덩어리 하나였습니다.

“전자책을 써야 해.” 이 한 문장으로 막혀 있었습니다.

쪼개봤습니다:

전자책 쪼개기
1. 구조 설계 — 🔴 (뭘 넣고 뭘 뺄지 판단이 안 됨)
2. 각 챕터 방향 — 🟢 (내 생각을 정리하는 건 재밌음)
3. 초안 쓰기 — 🔴 (빈 화면. 첫 문장이 안 나옴)
4. 퇴고/수정 — 🟡 (어색한 데 찾아서 고치기)
5. 포맷/편집 — 🟡 (반복 작업)

1번과 3번이 🔴. 여기서 멈춰 있었습니다.

AI와 같이 했습니다. 1번 — “거울 이런 게 촌스럽다. 신입 비유로 바꿔” 이렇게 던졌더니 구조가 바뀌어서 돌아왔습니다. 3번 — 방향만 말했더니 문장이 나왔습니다.

🔴가 🔴인 채로 남아 있으면 — 계속 못 합니다.
🔴를 AI와 같이 하면 — 1주 만에 됩니다.

쪼개기 전

"전자책을 써야 해" — 이 한 문장으로 막혀 있었다. 5년 동안.

쪼개고 나면

5단계로 쪼갰더니 🔴인 2개만 AI와 같이 하면 됐다. 1주 만에 초고 완성.


당신 차례

지금 해보세요.

  1. 귀찮은 반복 작업 1개를 고릅니다
  2. 마지막으로 한 날을 떠올리며 단계를 쪼갭니다
  3. 각 단계에 🟢 🟡 🔴를 붙입니다
  4. 🟡 = AI한테 시킨다 / 🔴 = 같이 한다 / 🟢 = 직접 한다

이걸 업무 3개에 반복하면 — 표가 완성됩니다.

구분내 업무누가
시킨다(🟡 단계들)AI
같이 한다(🔴 단계들)나 + AI
직접 한다(🟢 단계들)나

이 표가 업무 분장표입니다.

신입한테 이걸 건네면 — 매일 아침 “뭘 할까요?” 물어볼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 할 일이 적혀 있으니까요.

다음 챕터에서는 이 표를 가지고, 신입이 매번 물어보지 않아도 알아서 하게 만드는 법을 다룹니다. 인수인계입니다.

핵심 정리
  • 귀찮은 반복 작업 1개를 쪼갠다
  • 각 단계에 🟢(재밌다) 🟡(귀찮다) 🔴(막힌다)를 붙인다
  • 🟡 = AI한테 시킨다 / 🔴 = 같이 한다 / 🟢 = 직접 한다
  • 대부분의 일에서 🟢은 전체의 3분의 1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