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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 세팅 가이드
  • 01설치 한 줄 — 터미널에 복사하세요
  • 02도구 이해하기 — 왜 이걸 다 깔아요?
  • 03실행과 트러블슈팅 — 안 되면 여기 보세요
  • 04보이스 모드 + 리모컨 세팅
  • 05AI 전문가 팀 세팅 — 같은 AI, 다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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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MY
Chapter 05

AI 전문가 팀 세팅 — 같은 AI, 다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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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챕터 한 문장: 같은 AI한테 같은 걸 시켰습니다. 차이는 하나 — 기준서를 줬느냐, 팀으로 묶었느냐.


혼자 기획하고, 혼자 만들고, 혼자 검수하시죠.

매번 “이거 맞나?” — 물어볼 사람이 없잖아요.

디자이너한테 한번만 봐달라고 하고 싶고, 마케터한테 이 문구 괜찮냐고 확인받고 싶은데. 옆에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오늘 각 분야 전문가를 옆에 앉히는 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0분이면 됩니다.


AI한테 일을 시키고 계시죠. 만들어줘, 고쳐줘, 정리해줘.

근데 생각해보면 우리한테 필요했던 건 빠른 일꾼이 아닙니다. 전문가였어요. “이거 괜찮아?” 하면 기준을 갖고 판단해주는 사람.

🔑
M

일꾼과 전문가가 같은 AI, 같은 모델이다

R

달라진 건 하나. 뭘 알려줬느냐 — 기준서의 유무가 결과를 바꾼다

지금 대부분은 이런 구조입니다. 인턴 100명한테 일을 시키고, 사장이 혼자 검수해요. 만들라고 시키고, 결과 보고, 내가 판단. 근데 내가 디자인을 몰라요. 마케팅도 몰라요. 그래서 “이거 맞나?” 하면서 또 혼자 고민합니다.

이걸 바꿀 수 있어요. 디자이너, 마케터, 시니어 개발자 — 각자 기준을 갖고 자기 영역에서 판단하는 전문가를 옆에 앉히는 겁니다.

진짜 전문가를 고용하면 비쌉니다. 디자이너 한 달, 마케터 한 달 — 수백만 원이에요. 근데 AI한테 기준서를 건네면, 그 기준으로 판단하기 시작해요.


전문가를 만드는 공식이 있습니다. 두 단계예요. 어떤 전문가든 같은 방식입니다.

전문가를 만드는 블루프린트

1

1단계: 기준서 만들기

거인의 어깨(대가들의 기준) + 정량 기준(숫자로 체크) + 정성 기준(눈으로 확인) + 안티패턴(절대 하면 안 되는 것). 이 네 칸을 채우면 기준서가 완성됩니다.

2

2단계: 자동 점검 장치(루프) 걸기

앞태클(일 시작 전 확인) + 백태클(일 끝난 뒤 검증).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물어보고, 끝나면 알아서 검증합니다.

설명하면 길어지니까 지금 바로 만들면서 보겠습니다. 디자인 전문가부터.

Claude Code한테 시킵니다. “디자인 리뷰 전문가 스킬을 만들어줘.”

Terminal
claude "디자인 리뷰 전문가 스킬을 만들어줘"

# → .claude/skills/design-review/SKILL.md 파일이 생성됩니다
# Claude에서는 이걸 '스킬'이라고 불러요.
# 전문가한테 건네는 브리핑 서류입니다.

근데 지금은 빈 서류예요. 여기를 채워야 진짜 전문가가 됩니다.

기준서의 네 칸

거인의 어깨 — 이 분야 대가들의 기준을 넣습니다. “디자인 대가가 누군지 나는 모르는데?” 모르면 Claude한테 리서치를 시키면 됩니다. Nielsen 사용성 원칙, WCAG 접근성 가이드, Dieter Rams 디자인 원칙 — 이런 걸 가져옵니다.

정량 기준 — 숫자로 잡히는 기준. 색상 대비 4.5:1, 클릭 영역 44px. AI가 알아서 체크하고, 기준 미달이면 자동으로 다시 작업합니다.

정성 기준 — 내 눈으로 직접 봐야 하는 것. AI가 선택지를 만들어서 보여줍니다. “이 느낌이 맞나요, 저 느낌이 맞나요?” 내가 고르는 겁니다.

안티패턴 —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전문가가 전문가인 이유는 실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실수를 안 해서예요.

여기까지가 기준서입니다. 뭘 알아야 하고, 뭘 체크해야 하고, 뭘 하면 안 되는지.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쓸만해요.

근데 이 상태로 일을 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묻지도 않고 바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방향이 틀어져도 모르고 가요. 끝나고 나서 자기가 맞게 했는지 확인도 안 합니다.

“

그래서 루프를 겁니다. 앞뒤로.

앞태클. 일 시작 전에 먼저 확인하는 것. “타겟이 누구예요? 이 페이지 목표가 뭐예요?” 이걸 안 물어보고 만들면 방향이 틀어집니다.

백태클. 일 끝난 뒤에 자기 결과를 검증하는 것. “내가 아까 넣은 기준대로 했나?” AI가 자기 판단을 한 번 더 점검합니다.

🔄
M

기준서가 매뉴얼이면, 앞태클·백태클은 자동 점검 장치

R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물어보고, 끝나면 알아서 검증한다

같은 공식, 다른 전문가. 마케팅도 같은 방식입니다. 거인의 어깨 — Ogilvy, Cialdini, Brunson. 기준서 채우고, 루프까지. 패턴이 같으니까 빠르죠. 한 명 만들 줄 알면, 어떤 전문가든 같은 방식입니다.


스킬이 준비됐습니다. 전문가별 이력서가 완성됐어요. 이제 팀으로 묶겠습니다.

Terminal
# settings.json에 한 줄 추가
{ "experimentalAgentTeams": true }

# 그리고 팀 생성
claude "디자인 전문가하고 마케팅 전문가로 에이전트 팀 만들어줘"

# → .claude/teams/ 폴더에 설정 파일 생성
# → teammate 2명 스폰

각 팀원이 누구고, 무슨 역할인지 정의돼 있어요. 아까 만든 스킬은 자동으로 붙습니다. 디자인 전문가가 뜨면 디자인 기준서를, 마케팅이면 마케팅 기준서를 읽어요. 따로 연결 안 해도 돼요.

각자 독립된 세션에서 일하고, 서로 메시지도 주고받아요. 진짜 팀입니다.


자, 이제 증명할 차례입니다. 같은 요청을 두 번 해보겠습니다. “내 사업 소개 페이지 만들어줘.”

WITHOUT — 세팅 없이 혼자

아무 세팅 없이 바로 시킵니다. 보세요 — 바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물어보는 거 없이.

코드가 쭉 올라가고, 페이지가 완성됩니다. 나쁘지 않아요. 깔끔하고, 돌아갑니다.

결론: 깔끔하지만 제네릭.

WITH — 에이전트 팀

에이전트 팀한테 똑같이 시킵니다. 바로 안 만듭니다. 마케팅 전문가가 먼저 물어봐요.

“사업이 뭐예요? 타겟 고객이 누구예요? 이 페이지에서 방문자가 뭘 하길 원하세요?”

답변을 주니까 그제야 팀이 움직입니다. 디자인 전문가가 레이아웃을 잡고, 마케팅 전문가가 카피를 써요.

결론: 기준이 반영된 디테일.

여기까지만 보면 “둘 다 괜찮은데?” 하실 수 있어요. 진짜 차이는 리뷰에서 드러납니다.

WITHOUT 리뷰 결과

혼자 만든 페이지를 에이전트 팀한테 리뷰시켜봤습니다.

버튼이 묻혀있다, 헤드라인에 고객 가치가 없다, 색상 대비 미달, CTA 위치 부적절, 모바일 대응 미흡, 행동 유도 부재 —

지적 6건.

WITH 리뷰 결과

팀이 만든 페이지를 같은 기준으로 리뷰시킵니다.

지적 0건. 만들 때 이미 기준을 반영했으니까.

“

같은 AI입니다. 같은 모델이에요. 달라진 건 하나. 기준서를 줬느냐, 팀으로 묶었느냐.


오늘은 전문가를 만들고 팀으로 묶는 것까지 했습니다.

근데 팀을 만든 건 시작이에요. 진짜 힘은 이 전문가들이 서로 견제할 때 나옵니다. 디자이너가 “애니메이션 넣자” 하면 개발자가 “성능 떨어진다”고 잡아주는 거요.

비용

지금 보여드린 정도면 Claude Max 플랜으로 충분합니다. 월 구독이고, 토큰 걱정할 필요 없어요.

이 챕터 핵심 정리
  • AI를 일꾼이 아니라 전문가로 만드는 열쇠는 기준서(스킬 파일)다
  • 기준서 = 거인의 어깨 + 정량 기준 + 정성 기준 + 안티패턴 — 네 칸
  • 기준서만으론 부족하다. 앞태클(사전 확인) + 백태클(사후 검증) 루프를 걸어야 한다
  • 한 명 만들 줄 알면, 어떤 전문가든 같은 패턴이다. 팀으로 묶으면 에이전트 팀

부록 — 스킬 만들 때 실전 프롬프트 팁

위에서 “디자인 리뷰 전문가 스킬을 만들어줘”라고 했죠. 이것만으로도 되긴 합니다. 근데 결과물의 밀도가 달라요. 아래 프롬프트를 기본 틀로 쓰세요.

스킬 생성 프롬프트 템플릿
[역할] 디자인 리뷰 전문가 스킬을 만들어줘.

[기준서 채우기]
1. 거인의 어깨: 이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준/프레임워크 3~5개를
   리서치해서 정수만 뽑아줘. 출처 명시.
2. 정량 기준: AI가 자동으로 체크할 수 있는 숫자 기준을 넣어줘.
   (예: 색상 대비 비율, 최소 터치 영역, 로딩 시간 등)
3. 정성 기준: 사람이 눈으로 확인해야 하는 항목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줘.
   AI가 선택지를 제시하고, 내가 고르는 구조.
4. 안티패턴: 이 분야에서 흔한 실수 5~10개를 "절대 하지 마" 목록으로 넣어줘.

[루프 설정]
- 앞태클: 작업 시작 전에 반드시 물어봐야 할 질문 3~5개.
  (타겟, 목적, 톤앤매너, 참고 레퍼런스 등)
- 백태클: 작업 완료 후 위의 기준서 전체를 기준으로 셀프 리뷰.
  미달 항목이 있으면 자동으로 수정 후 재제출.

[출력]
.claude/skills/{스킬이름}/SKILL.md 파일로 저장해줘.
프롬프트 커스텀 팁

역할 바꾸기 — “디자인 리뷰” 자리에 원하는 전문가를 넣으세요. 마케팅 카피라이터, SEO 전문가, UX 리서처, 백엔드 아키텍트 — 공식은 동일합니다.

거인 지정 — 이미 참고하고 싶은 대가가 있으면 직접 넣으세요. “거인의 어깨: Ogilvy의 헤드라인 공식, Cialdini의 설득 6원칙을 기반으로” — 리서치 품질이 올라갑니다.

안티패턴은 경험에서 — 과거에 AI가 저질렀던 실수를 기억하세요. “지난번에 CTA 버튼을 회색으로 만들어서 아무도 못 찾았다” — 이런 걸 안티패턴에 직접 추가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습니다.

루프의 핵심은 앞태클 — 백태클은 보험이고, 진짜 품질은 앞태클에서 갈립니다. “뭘 물어봐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적을수록, AI가 방향을 잡고 시작합니다.